신혼여행을 프랑스 파리에 갔었다.
파리하면 '당연히'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해야 한다.
워낙 유명한 작품과 유물들이 많다 보니...
가이드가 설명하기를 '대략 50만 개 이상의 작품과 유물이 존재한다'라고 한다.
다 보려면 며칠은 걸린다고 한다.
당연히 다 보진 못했지만 3시간 동안 알차게 봤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유래
이것이 우리가 루브르박물관에서 가이드로부터 처음 설명을 들었던 유물이다. 바로 그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을 세긴 석비'이다.
함무라비 법전은 고대 바빌로니아 제1왕조의 제6대 왕인 함무라비왕(재위 BC 1792∼BC 1750)이 그의 만년인 BC 1750년경의 성문법이다.
범죄에 대한 자세한 형벌이 비석에 빼곡히 새겨져 있다.
이 유물에서 유래된 유명한 문장이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다. '받은 대로 돌려줘라', '복수를 해라' 같은 무자비한 문장 같아 보이지만, 그 당시에는 현명한 법으로써 사용되었다고 한다.
범죄에 대한 잘못을 처벌하되, 해당 범죄보다 과하게 처벌하지 않게끔 적절하고 통일성 있는 형벌을 제시했다고 한다.
함무라비는 법률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샤마쉬(Shamash, 고대 수메르 신화의 태양신이자 정의의 신)로부터 법전을 받는 함무라비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 왼쪽이 함무라비, 오른쪽이 샤마쉬이다. )
통치자의 생각에 따라 때마다 바뀌는 판결이 아닌 정해진 법률에 따라 통치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시도한 것이 함무라비의 의도였음을 정당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바빌로니아 : 바빌로니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서남아시아의 고대문명, 또는 티그리스강(江)과 유프라테스강(江) 사이 메소포타미아 남동쪽의 지명. 바빌론 제1왕조를 가리키기도 한다. BC 4000년대 말 이곳 남부에 세운 수메르인(人)의 도시국가에서, 바빌로니아 문명의 기초가 된 수준 높은 도시문명이 피어났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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